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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22

우에무라 나오미의 모험학교 / 우에무라 나오미

by 일기닉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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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탐험가 우에무라 나오미가 쓴 오지 탐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잡지 스켑틱을 구입했을 때 사은품으로 온 도서이다. 북극이나 남극, 아마존, 산 속, 알래스카 등 험난한 오지를 탐험한 경험들이 담겨있다. 알래스카에서 개썰매를 끌면서 채찍으로 개들을 순종하게 만드는 이야기, 바다표범을 잡아서 해체해서 먹는 이야기, 영하 20도 이하의 설원에서 버티기 좋은 텐트 구조에 대한 이야기 등등…

나는 문명이 발달한 곳에서 태어나 편안한 도시에서만 살다보니 오지 탐험 같은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만약 서점에서 발견했다고 해도 내 손으로 직접 사는 일은 없었을 책이다. 다행히 바다출판사에서 사은도서로 보내주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었다.

분명 극지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일반 사람들의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졌다. 예를들어 책 말미에 나오는
“극복이나 도전 같은 말은 멋지고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 그런 긴장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무엇이든 단기간에 손쉽게 해치우려고 덤비기 때문에…”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같은 말들은 목표를 세우고 거기까지 도달하려고 노력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통찰을 준다.

부록으로 실려있는 우에무라 나오미의 연보를 읽는것도 흥미로웠다. 산악에 재미를 들이고 난 후 완벽한 계획없이 발 닿는대로 프랑스나 미국같은 나라로 찾아가서, 원하는 산을 하나씩 등반해 나갔다는 기록을 보고 매우 비범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모험을 해가는 중에 남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자료를 모으고 결국 몇년 후 정말 남극에서 생활하는 것 까지도 멋져보였다.

평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들려주면서도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는 귀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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